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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커피 한잔

[하루에 커피 한잔]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익스피리언스 팩 - 과테말라 엘 아구아할

 

드립백커피를 선물받았다.

 

정식 명칭은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익스피리언스 팩"이다.

(Paul Bassett BARISTA POUCH Experience Pack)

 

구성

시그니처 블렌드, 에티오피아 렘렘 구지, 과테말라 엘 아구아할 각 1EA

 

 

 

 

10g씩 들어있다고 한다.

패키지 외부에 제품 구성, 사용예(사진, 물, 온도)가 적혀있어 이해하기 쉽다. 마음에 든다.

 

 

 

 

위 사진과 같이 하나씩 개별포장되어있다.

 

패키지 왼쪽 중앙하단부에 적힌 숫자는 커피 맛의 진함 정도를 간략하게 표기한 것 같은데,

간단하게 이해하기 쉬운 것 같다.

말하자면 4는 연한맛 8은 진한맛이겠지.

 

 

선물용으로 새로 낸 듯하다.

여러가지 구성으로 선물용 세트를 판매하나보다.

 

 

 

 

그 중 첫번째로, 과테말라 엘 아구아할을 음용해보았다.

바디감은 중간 단계 정도인 6이다.

 

본래 과테말라 지역 커피원두의 맛이 진해 선호하기 때문에 약간 기대했다.

 

 

뒷면에는 제품영양정보가 성실히 기재되어있다. 과테말라산 원두 100%가 쓰였다.

특이하게(?) HACCP 인증도 받았다.

음용법이 자세하게 큰 글씨로 적혀있어 도움이 된다.

 

특히 사무실에서 내려 마실때는 눈치보이고 급해서

정수기에서 뜨거운물을 직접 받기 쉬운데 그만큼 다치기도 쉽다.

 

 

패키지를 뜯어 드립백을 꺼냈다.

가로형이다.

스프가 생각난다.

번호가 적힌 순서대로(1-2-3) 뜯거나 접거나 펴서 컵에 고정시키면 되는데,

1번은 꼭 저 방향으로 뜯을 필요는 없다. 난 반대로 뜯었는데도 쉽게 뜯어졌다.

 

 

 

 

컵에는 이렇게 걸치면 된다.

3번의 PUSH HERE는 파우치와 컵 벽 사이에 거리를 띄우기 위한 용도인 것 같다.

(붙어있으면 커피가 그쪽으로 다 흘러내려버리고, 균일하게 내려지지 않으니까라고 추측한다)

 

 

드립을 하는 화중에 한장 찍어보았다.

그라인딩된 상태가 아주 가늘지도 않고 아주 굵지도 않고

뭔가 섞인(?) 느낌이었다.

 

아래 내려진 커피의 색이 진하지 않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과테말라 엘 아구아할을

다 내린 후의 커피색은 진한 편이다.

 

 

폴바셋 바리스타 파우치 과테말라 엘 아구아할

커피 맛

 

파우치를 딱 뜯었을 때의 원두 향기부터,

폴바셋 커피같다. (칭찬)

 

과테말라 원두 커피의 특징이 일반적으로

진한 바디감 + 상큼한 맛(초콜렛 내지는 과일)인데,

그것에 딱 맞으면서 진하고 신선한 맛이다.

커피콩의 고소함(기름기라고 할까?)도 잘 느껴진다.

 

다만 첫맛에는 뭔가 이리저리 통통 튀는(!) 맛으로 느껴진다.

원하는 만큼 희석해서 마시면 될 것 같다.

 

 

선물받았으니 맛있게는 먹었는데

나의 의지로 재구매할지는 잘 모르겠다.

워낙 가성비 좋은 커피들도 많고 아무래도 번거로우니까.